본비뇨기과의원

고환염 및 부고환염은 바이러스, 결핵, 세균 등에 의한 고환 및 부고환의 염증성 감염이 발생하는 것인데 고환염은 대부분 부고환염과 함께 발병합니다.

고환염은 다른 장기의 감염성 질환이 혈관, 림프관, 정관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고 볼거리를 앓은 후 5~7일 정도 지난 후 20~40% 정도 고환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. 부고환염의 원인균은 젊은 나이에서는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균(Chlamydia trachomatis)이 가장 흔하지만, 중년 이상에서는 대장균이 원인균인 경우가 흔하며 부고환염 역시 결핵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고환염과 부고환염의 증상은 유사하며 고환 및 부고환의 크기가 증가하고 음낭이 붉어지면서 부종이 나타나는데 고열과 전신 피로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소변이 탁해지기도 합니다. 통증은 염증이 생긴 쪽의 하복부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며, 촉진(환자의 몸을 손으로 만져서 진단하는 것) 시 매우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며 심한 경우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.

부고환염의 원인균은 chlamydia 같은 전염성 균들도 있지만, 대장균이나 녹농균 같은 균들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성병이라고 확정적으로 말할 순 없으며 증상과 원인에 따라 결핵성 부고환염도 있을 수 있습니다.

지금 증상으로 보면 부고환염이나 고환염의 증상이 의심되는 부분이 있습니다. 단단해지면서 통증이 느껴진다고 했는데 보통 초음파 검사에서 이 단단한 부위가 어느 부위인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.

적절한 항생제 치료와 대증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통증이 있을 시 부고환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비뇨기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바탕으로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.

출처: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(www.hidoc.co.kr)